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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어떻게 읽을 것인가
오늘 소개할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입니다. 최근 tvN에서 방영 된 '책의 운명'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40%가 1년의 종이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통계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물론, 오디오북과 전자책 등 독서의 행태가 다양해진 것도 종이책 독서율 하락에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재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어려워 하며, 책 읽는 것을 등한시 하고 있습니다.
책을 1년에 10권도 읽지 않던 사람이 한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1년이 지나자 연간 300여 권의 책을 읽고, 이제는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과거의 자신 처럼 독서가 어려운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독서 할 수 있는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알려주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책을 읽고 싶은데, 그것이 잘 안되서 힘드신가요? 작가처럼 책을 읽고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으신가요?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를 소개합니다.
책의 저자 : 고영성
고영성 : 고영성 작가는 세계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본격적으로 경제도서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경제도서를 100권 읽자, 독서에 속도가 올라갔고, 1년이 지나 300여 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후 관심 분여가 인문, 심리, 역사, 글쓰기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독자와 함께 읽으며, 그것에 대해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을 중심으로 인간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인간이 만든 시스템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인지그라운드]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대표저서로는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어떻게 읽을 것인가』, 『부모공부』, 『우리아이 명시낭독』, 『우리아이 낭독혁명』,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 『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 『누구나 처음엔 걷지도 못했다』, 『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경제를 읽는 기술 HIT』 등이 있습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뇌인지,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으로 풀어낸 독서의 비밀
그런데 여기에는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저자 자신에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책을 읽는 독자 대부분에게도 좋다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프롤로그>중에서
저자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독서법을 강의하는 책이 없어, 자신이 책을 집필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저자의 집필의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적용 될 수 있는 독서법 책을 쓰는 것 이었습니다.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는 뇌인지,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10가지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각 장은 과학적 근거와 자세한 독서 방법, 저자가 경험한 사례로 짜임세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왜 책을 읽는 것이 힘들었는지 부터, 어떻게 읽어야 더 효과적인지 까지 독서에 대한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목차>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책을 읽는 뇌는 만들어 진다
저자는 책을 읽는 뇌는 만들어 진다고 역설합니다. 뇌는 계속해서 변화 합니다. 즉, 뇌는 가소성이 있다 것 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에 중독되었다는 것은 뇌가 중독자의 뇌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저자 역시 과거 게임 중독에 빠졌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집에 오면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고, 독서하겠다는 결심은 항상 작심삼일로 끝났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매년 독서를 목표로 삼아도 실패하는 이유가 의지박약이나, 계획을 제대로 잡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뇌가 현재 독서하는 뇌가 아닐지라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것을 '성장형 사고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 뇌가 그 방향으로 해부학적으로 변화합니다. 책은 독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뇌의 가소성을 믿고, 습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 10가지 독서법 '뇌인지'를 바탕으로 설명하다
저자는 10가지 독서법을 '뇌인지'와 '심리학',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10가지 독서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아 : 나를 읽다
책이 이야기 하는 독아는 자신의 뇌가 변화한다, 즉 뇌의 가소성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책을 읽기 위해 가져야 하는 정체성을 아래와 같이 나열합니다.
정체성은 타고나지 않을 수 있다정체성은 변할 수 있다정체성의 변화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헨리 포드
2. 다독 : 많이 읽다
저자는 처음부터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는 뇌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5세 아이의 뇌는 독서를 하기에 최소한의 뇌 기능이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어린 시절 억지로 독서를 시킬 경우 독서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우리는 뇌가 계속 변화하며, 독서가의 뇌가 될 수 있습니다.
초보 독서가의 뇌는 문자의 일차적인 이해를 위해 고전분투를 하는 반면, 숙련된 독서가의 뇌는 문자 해독을 잘 구축된 자동화 시스템에서 순식간에 해결해 버린다. P.69
저자는 다독을 위해서, 무엇보다 독서 환경에 몸을 묶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유튜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남독 : 다양하게 읽다
저자는 다양하게 읽는 남독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공감각과 창의성 역시 남독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창의성은 낯선 것들의 연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균,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누구보다 넒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고, 남독을 통해 낯선 것들을 받아들이며 그것들의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그가 만일 다양한 지식에 대한 욕구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총,균,쇠>라는 대작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4. 만독 : 느리게 읽다
만독은 느리게 읽으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만독법으로 6단계를 소개합니다.
5. 관독 : 관점을 갖고 읽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그것이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만일 자신이 특정 브랜드의 신발 구매에 관심을 갖게 되면, 지나가는 사람 중 해당 브랜드 신발을 신은 모습을 평소보다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이것은 독서에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사업을 하고자 하여 해당 관점에서 책을 본다면 인문학, 심리학,과학 등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분야의 책에서도 이에 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재독 : 다시 읽다
저자는 책을 읽는 것에 '3대 1 법칙'을 적용합니다. 세 권의 신작을 읽으면 한 권의 명저를 재독하는 것입니다. 재독은 우리의 추억을 다시 더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재독을 통해, 책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독 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내용이, 다시보니 중요하지 않은 내용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초독때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내용이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7. 필독 : 쓰면서 읽다
필독은 책에 메모와 흔적을 남기는 것입니다. 또한 책을 읽은 후 서평이나 독후감을 쓰는 것도 필독에 해당됩니다. 저자는 책을 읽고 '비망록'을 쓰라고 추천합니다.
책에 밑줄 그었던 내용, 그것에 대한 단상, 글을 쓰기 위해 수집했던 자료, 그리고 자신의 글들을 모두 모으면 하나의 '비망록'이 탄생하게 된다. P.233
8. 낭독 : 소리 내어 읽다
8장에서는 소리를 내어 읽는 낭독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독서모임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어떤 곳에 소속되었을 때 더욱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특성을 활용하여 독서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것이 독서모임입니다. 책에는독서모임의 장점과 올바른 진행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9. 난독 : 어렵게 읽다
9장에서는 난독이 발생하는 환경과 난독을 이기는 환경설정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독서법을 소개하는 1~8장과는 다르게, 9장은 난독이라는 독서를 방해하는 습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저자는 책 읽는 뇌와 온라인의 글을 읽는 뇌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책과 다르게 텍스트의 집중도를 흐릴만한 장치가 많습니다. 따라서 온라인의 광고와 마우스 커서, 아이콘 등은 한정된 인지자원을 분산시키고 산만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저자는 난독을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환경 설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10. 엄독 : 책을 덮으며 읽다
저자는 아이러니 하게도, 책을 읽기 위해서 때로는 책을 덮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책을 덮고 생각하고 질문할 때 창조적인 일이 발생합니다. 저자는 책을 덮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하는가?
독서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매년 연례행사 처럼, 새해 다짐에는 독서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실제로 책을 읽는 것에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독서는 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1년에 한권의 책도 읽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책을 읽는 것이 힘들지만, 독서의 습관을 들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책은 뇌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독서의 올바른 방향성을 설명합니다. 책을 통해, 자신의 뇌를 지배하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이상으로 혁빠기의 주관적인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이 좋았다면 공감을 눌러주시고, 댓글을 통해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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