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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입니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힘은 무엇일까요? 그 힘은 바로 질문입니다. 질문에서 질문으로 이어지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목적은 단순히 대화를 이어가는 것 만이 아닙니다. 질문의 사전적 정의는 '알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한 물음' 입니다. 좋은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궁금한가요? 질문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고 싶나요? 질문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 책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를 소개합니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책의 저자 : 김호

김호 : 컨설팅 전문회사 더랩에이치의 대표입니다. 그는 "어떻게 사는 것이 내가 원하는 삶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2007년 잘나가던 글로벌 컨설팅사 대표 자리를 그만두고 더랩에이치를 세워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 꿈꾸던 건축가는 못 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꿈을 이룰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 끝에 목공을 배워 2016년 우드크래프트에이치라는 목공소를 열었습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공개사과에 대한 인지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 영상대학원과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습니다. 그는 "커리어의 목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최고의 리스너가 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20년 넘게 조직, 리더십, 위기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컨설턴트와 코치, 퍼실리테이터로 일했습니다.
 저서로는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쿨하게 사과하라>,<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가 있습니다. 

김호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 나만의 '질문상자' 갖고 싶은 이들에게

 눈치챈 독자 여러분도 있겠지만, 저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 자신만의 '질문 상자'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P.197

 책은 좋은 질문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질문을 디자인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으로 '피드포워드', '긍정탐구'와 같은 이론들을 설명합니다. 책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 사례를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직장생활 등 현실의 상황에서 해당 이론을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책에서는 타인에게 던지는 질문 뿐만 아니라, 자신을 향한 질문도 중요하다고 소개합니다. 저자는 자신에게 던지는 좋은 질문들을 통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_ 질문에서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힘
1부 질문이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
1. 예외 사항을 물어본 적 있나요?
2. 질문의 기술은 연애의 기술이다?
3. 면접에서 먼저 던져야 할 질문
4. 질문은 외향적, 내향적 성향과 상관이 없다
5. 네. 저는 질문으로 먹고삽니다
[질문 디자인 연습]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만들기
2부 질문을 디자인하는 네 가지 방법
1. 과거보다 미래 방향으로
피드백은 중요하다. 하지만…
운전은 거울이 아닌 창문을 보면서 해야 한다
2. 부정보다 긍정 방향으로
옳은 말이 꼭 먹히는 게 아니다
약점보다 강점을 묻는 효과
두 가지 통찰
[질문 디자인 연습] 긍정적으로 질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 사실에 머물지 말고 이야기를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로(GROW), 스마트(SMART), 6하 원칙이 만날 때
[질문 디자인 연습] 애매하게 지시하는 상사에게 해야 할 질문
4. 겸손한 질문
짐작하지 말자
취약성을 드러내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자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미리 묻자
[질문 디자인 연습] 질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방법
3부 나만의 질문 사전
1. 후속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
오프너(Opener)
한 걸음 더 들어가보기(Going deeper)
미러링(Mirroring)
다른 관점의 의견과 이야기를 제시하기
[질문 디자인 연습] 내가 독서 모임 진행자라면
2. ‘진짜’ 대화를 위해 꼭 물어야 할 것들
‘가짜 대화’의 두 가지 모드
‘진짜 대화’의 두 가지 모드
진정성 대화를 위한 세 가지 질문
[질문 디자인 연습]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스스로 답해보는 질문
3. 조언을 구해야 할까? 의견을 구해야 할까?
상사에게 중간보고할 때
때로는 부하에게도 조언을 구해야 한다
1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질문 디자인 연습] 미래의 기억에 대한 질문 만들기
4. 만약이라는 질문의 상상
만약 이번 프로젝트가 실패한다면?
만약 누군가 우리와 다른 의견이라면?
만약 한다면 혹은 하지 않는다면
[질문 디자인 연습] 내 일상에서는 어떤 ‘만약’의 질문이 있을까?
5. 선택과 집중을 위해 한 가지를 묻는다
이전과 이후에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내가 바꾸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
그 경험으로부터 얻은 한 가지가 있다면
[질문 디자인 연습] 핵심 메시지를 아는 사람
6. ‘왜’라는 질문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시작하거나 계획할 때, “이건 왜 할까”
문제를 제기할 때, “왜 그런 표현을 써”
[질문 디자인 연습] 상대방이 나를 불편하게 할 때 거절의 질문을 쓰는 방법
새로운 방향에서 바라보고자 할 때, “왜 이렇지”
[질문 디자인 연습] ‘왜’로 이어지는 질문의 마법
4부 질문할 때 생각해봐야 할 몇 가지 의미
1. 질문하는 것이 두렵지 않은 환경
2. 질문에서의 ‘우리’와 ‘나(당신)’라는 주어
3.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것
4. 똑같은 질문을 계속하는 것에 대하여
에필로그 _ 질문의 주인이 되길 권합니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질문 Design 방법

 저자는 1부를 통해 질문에 대한 독자의 시선을 바꿔줍니다. 좋은 질문을 통해 도움을 얻었던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좋은 질문을 디자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신의 의견을 강화합니다. 2부에서는 좋은 질문을 어떻게 디자인 할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좋은 질문을 디자인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과거보단 미래 방향으로
2. 부정보다 긍정 방향으로
3. 사실에 머물지 않고 이야기를
4. 겸손한 질문

 '과거보다 미래 방향으로'에서는 '피드포워드'의 개념을 소개합니다. '피드포워드'는 과거를 반성하는 '피드백'과 달리 미래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저자는 피드백의 경우 현실적으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부담을 느낀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 피드포워드 입니다. 미래를 향해 질문을 던질 때, 질문을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정치적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부정보다 긍정 방향으로'에서는 '긍정탐구'의 개념을 소개합니다. 이는 문제의 근본원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부분적이라도 자신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성공의 근본원인'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무엇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What's working)'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모두들 문제에 대한 전문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좀처럼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두가 '옳은 말'을 하는데도 말이지요. 문제 해결의 최종 목표는 조직 내부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P.82

 이 외에도 책에서는 여러가지 질문의 디자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타인에게 던지는 좋은 질문, 즉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질문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 나만의 '질문 사전'

 책은 타인에게 던지는 질문 뿐만 아니라, 나에게 던지는 질문 역시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자신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질 때, 우리가 더욱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잠시 멈춰 자신에게 질문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쉽게 자신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줍니다. 

1.선택과 집중을 위해 한 가지를 묻는다.

 책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한 가지를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타인에게도 던질 수 있지만, 자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질문입니다. 만약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청중에게 남았으면 하는 한 가지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 더욱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2. 만약이라는 질문의 상상

 만약이라는 질문은 위기관리 컨설팅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질문입니다. '만약 이번 프로젝트가 실패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기업의 이해관계자에게 물을 경우, 기업은 향후 발생 가능한 Risk를 사전에 찾고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일이라는 질문과 실패를 결합해 묻고, 방법을 찾다 보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P.175

3. 1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날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주시어, 우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시편 90편 12절

 책은 '날수를 세는 지혜란 우리의 삶에도 유통기한이 있을을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삶이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 할 때 '지금,여기'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나중에 해도 된다고 믿지 않는 것입니다. 작가는 '10년 뒤에 지금에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린다면 그때 무엇을 가장 후회 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라고 합니다.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면, 무한으로 여기던 생각을 제한 된 시간으로 축소해 생각하게 됩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과 별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지금 그들을 보러 가십시오." <인생수업> 중에서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하는가?

 세상의 모든 변화와 혁신은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인터넷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는 웬만한 문제의 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상은 '답변의 주인' 보다는 '질문의 주인'을 더욱 필요로 합니다. 질문의 힘을 다시한 번 느끼고, 좋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짧은 분량 안에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지혜가 들어있는 책입니다.  

 이상으로 혁빠기의 주관적인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이 좋았다면 공감을 눌러주시고, 댓글을 통해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국내도서
저자 : 김호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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