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방법 총정리

 오늘은 공모주 청약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 청약은 공개 모집하는 주식을 청약한다는 뜻인데요. 기업이 증권시장에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하면 이 주식을 공모가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청약합니다. 지난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올해는 빅히트와 SKIET가 기업공개를 하면서, 공모주 청약의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해당 포스팅에서는 주린이분들을 위해, 2021년 달라진 공모주 청약 방식부터 실제 청약하는 방법, 꿀 Tip 까지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목차>
1. 2021년 달라진 공모주 청약 방식
2. 따상, 따상상 설명
3. 공모주 청약 방법(Feat. 삼성증권)
4. 공모주 청약 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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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달라진 공모주 청약 방식(균등방식)

 

 공모주 청약은 돈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지난해까지 비례배분 방식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비례방식은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많은 물량을 배정하는 방식인데요. 이 방식에서 경쟁률이 500:1이라면, 공모가가 24,000원인 주식은 6억 원을 넣어야 100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는 50%의 물량을 균등방식으로 배정해줍니다. 이 균등방식은 최소 청약 증거금을 충족한 모든 청약자에게 동일한 주식 수량을 배정하는 것인데요.

 

공모주 배정제도

 

예를 들어, SKIET의 공모가인 10만 5000원과 최소 청약 증거금 10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청약 증거금 : 10만 5000원 * 10주 * 50% =52만 5000원

 

 이 경우 52만 5000원만 내면 균등방식으로 공모 주식을 1주 이상 받게 됩니다. 균등방식에서는 10주를 청약하든, 20주를 청약하든 모든 동일한 수량의 주식을 배정받게 됩니다. 배정받는 주식 수는 증권사별 경쟁률과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증권사에서는 경쟁률이 낮아, 3주를 받을 수도 있고, 어떤 증권사에서는 경쟁률이 높아 1주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따상, 따상상 설명

 

 공모주 청약에 대해 이야기할 때, 따상이나 따상상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해당 용어는 아래 사진을 보며 설명하겠습니다.

 

따상, 따상상 설명

 

 공모주의 경우 주식시장이 시작하는 9시에 시초가가 형성되는데요. 이 시초가는 장 시작 동시호가 시간(8시 30분 ~ 9시)에 누적된 다수의 주문으로 결정됩니다. 이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까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장시작 동시호가로 형성된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하면 이를 '따블'이라고 합니다. 장시작 동시호가의 거래방법을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전 시간외 거래 시간 및 방법

 

 이 따블로 시작한 시초가에서 상한가인 30%가 상승하면, 이를 '따상'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상한가(30% 상승)를 치면 이를 '따상상'이라고 합니다. 4월 29일 청약이 완료된, SKIET의 경우 따상이 예상되는데요. 이 경우 1주당 5만 2500원의 증거금을 내고, 22만 500원의 수익이 가능합니다.  

 

3. 공모주 청약 방법(Feat. 삼성증권)

 

 공모주 청약은 각 증권사 어플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비대면 주식 계좌를 개설하시고, 증권사 어플에서 공모주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제가 사용하는 삼성증권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증권사 어플도 대부분 비슷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공모주 청약방법 1

 

먼저, 메뉴 찾기에서 공모주를 검색하시고, '공모주 청약'에 들어갑니다.

 

공모주 청약방법 2

 

 공모주 청약을 누르시면, 지금 청약하는 종목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청약하기를 원하는 종목을 누릅니다.

 

공모주 청약방법 3

 

이 화면에서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의 청약 자격이 궁금하시다면, '자격조회'를 눌러봅니다. 

 

공모주 청약방법 4

 

 여기서 본인의 자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별로 자격의 기준은 다르지만, 대부분 온라인 자격이 부여될 것입니다. 우대자격은 보통 1억 원 이상 주식을 거래하는 분들에게 주어집니다. 이 우대자격이 있다면, 청약한도는 2배로 늘어납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2천만 원 이상 자산이 있는 고객에게 일반 자격을 부여합니다. 

 

공모주 청약방법 5

 

자격을 확인하셨다면, 청약을 누르면 됩니다. 청약을 누른 후 증거금의 수량을 입력하시면, 간단하게 공모주 청약을 마칠 수 있습니다. 

 

4. 공모주 청약 꿀 Tip

 

 지금까지 공모주 청약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균등배분 방식에서 공모주 청약을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 Tip을 드리겠습니다.

 

 ① 계좌 수를 늘려야 합니다.

 

 균등배분 방식에서는 10주를 청약하든, 20주를 청약하든 동일한 주식수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계좌 수가 많아서 여러 번 신청할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배우자, 자녀의 계좌까지 최대한 많이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② 경쟁률을 보고, 주관사를 잘 선택한다.

 

 6월 19일 이후에 증권신고서를 내는 기업은 청약 수량과 관계없이, 중복청약이 불가하게 됩니다. 사실상 SKIET가 중복청약이 가능한 막차였는데요. 중복청약은 동일인이 여러 증권사의 계좌를 가지고, 중복해서 청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부터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주관사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경쟁률이 낮은 주관사 한 곳만 선택해서 청약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청약은 2일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경쟁률은 보통 2일 차 막바지에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에, 그때까지 지켜보시다가 마지막에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③ 미리미리 증권 계좌를 만들어 놓자

 

 신규 계좌 개설을 20일 제한을 두는 증권사들이 있습니다. 어떤 증권사에 신규 계좌를 만들고, 바로 다음날 다른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기 어렵다는 의미인데요. 따라서, 미리미리 여러 증권사의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계좌를 만들어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