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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오늘 소개할 책은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획을 경험합니다. 경영기획, 행사기획, 야유회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렇듯 기획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획을 어려운 것이고 이론을 배워야 학문쯤으로 생각합니다.
 기획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해왔던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있습니다. 책은 기획은 어렵지 않고, 그저 덜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흥미로우신가요? 책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를 소개합니다.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책의 저자 : 제갈혈연 & 김도윤

 제갈현열 : B급 학벌로 메이저 광고대행사를 사로잡은 기획의 귀재입니다.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 '한국방송광고공사 대학생 광고대회 2년 연속 대상', '공모전 43관왕'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HSAD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기획, 창의성, 프레젠테이션을 주제로 다수의 기업과 주요 대학에서 강연하며, 자기계발서 저자로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는 <공모전을 위한 반칙서>,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가 있습니다.

 김도윤 (주)나우잉 교육컨설팅사 대표, 대한민국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입니다. ‘스물네 살 지방대 입학, 서른 살 늦깎이 졸업생’이란 꼬리표를 ‘공모전 17관왕’, ‘고용노동부 청년 멘토’, ‘대한민국 국민대표 61인’,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로 바꾼 근성의 청년입니다. 공부에 대한 갈증과 끈질기게 덤벼들어 해내고 말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대학 입학 후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노력한 만큼 손에 쥐어지는 성과들을 보며 공부의 즐거움을 깨우친 다음부터는 지금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체화하며 공부하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다국적 홍보회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를 거쳐 교육컨설팅사 ㈜나우잉을 창업했으며, 현재는 창의성, 프레젠테이션, 동기부여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최후의 몰입>등이 있습니다.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 가볍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기획 책

 기획이란 본질을 보지 않고 그걸 설명하려는 복잡한 이론과 법칙만을 보는 것. 이런 '주객전도'가 기획을 어렵게 만든 첫번째 이유이다<P.40>

 저자는 기획을 누구나 경험했고, 이미 알고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설득이란 것을 해봅니다. 타인을 설득하는 과정은 기획의 본질과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기획의 유일한 목적은 설득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평소 누군가를 설득해왔다면, 하나의 기획을 휼륭히 완성해왔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이미 우리가 기획을 알기 때문에, 기획에 여러가지 복잡한 이론과 법칙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책은 이러한 기획의 과정을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 그녀와 사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고민하는 남자의 예시'를 통해 설명합니다. 또한 복잡한 이론과 법칙 대신 면과 선, 점의 영역으로 기획을 나눠 설명합니다.

<목차>
머리말 / 이제 또는 다시, 기획을 시작해 보려는 당신에게
프롤로그 / 기획에 대한 이 책을 기획하며
Part 1 당신은 이미 기획을 하고 있었다

Part 2 ‘그녀’를 통해 기획을 배우다

Part 3 면 : 질문을 던져 생각을 만든다

Part 4 선 : 생각을 이어 이야기를 만든다

Part 5 점 : 기획의 방점, 해결책을 찾다

Part 6 내가 알아왔던 기획에 대한 고백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면·선·점의 작업

  기획은 머릿속에서 면을 펼치고 펼친 면에서 선을 긋고 선의 끝에 점을 찍어 마무리 짓는 면·선·점의 작업인 것이다.<P.108>

 저자는 기획을 크게 '면·선·점'의 3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면의 영역은 한마디로 상황분석과 목표 재설정을 합친 영역이다.<P.115>

 책이 이야기하는 면의 영역은 먼저 자기욕망을 깨닫고, 주어진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것 입니다. 기획은 설득해야 되는 대상의 욕망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이를 기획의 목표라고 합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것 보다 더 먼저 바라봐야 하는 욕망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 기획을 통해 얻고 싶은 것, 즉 자기욕망입니다. 저자는 자기욕망이 없는 기획서에는 기획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자기욕망은 기획이 나아가지 않을 때, 적당히 기존의 기획안에서 베껴 쓰고 싶을 때 우리를 다잡아주는 나침반입니다.

 면의 영역에서 저자가 두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목표의 구체화입니다. 기획에서 최초의 목표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알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표는 작아지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질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질문을 통해 우리는 답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들은 지식을 주는 동시에 새로운 질문을 탄생시킵니다. 질문의 확장성을 허용하다 보면 그 질문의 끝에는 구체화된 목표가 나타나게 됩니다. 더 이상의 질문의 확장이 발생하지 않는 순간은 상황에 대한 인식이 완료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면의 영역이 끝나는 순간 입니다.

 2.선의 영역은 한마디로 면의 영역을 지나 만들어진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작업이다.<P.241>

 책은 선의 영역에서 두괄식과 글 PT를 강조합니다. 기획은 누군가를 설득하는 행위이고, 그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시간을 할애한다는 의미 입니다. 따라서 두괄식 구성은 시간을 낭비시키지 않고, 핵심을 가장 간결하고 임팩트있게 전달해야 하는 기획에서 필수적입니다.

 글 PT는 글로 써내려가는 프레젠테이션 입니다. 저자는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기에 앞서 항상 메모장을 켜 글 PT를 작성한다고 합니다. 생각은 일반적으로 두서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글로 생각을 옮기고, 어색함을 바로 잡아 논리적 흐름을 잡는 것이 글 PT의 기능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글 PT는 곧바로 프레젠테이션이나 기획서로 옮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획에는 글 PT를 만드는 필력이 필수적입니다. 저자는 필력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잘만든 기획서를 글 PT로 옮겨보는 '역기획'을 추천합니다. 

 3. 점의 영역은 기획의 방점을 찍는 작업이다.<P.365>
 
 점에 영역에서는 해결책에 관해 설명합니다. 책은 해결책이 공식이나 수식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만의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가능성과 매력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해결책의 유일한 답이 '답이 없다'라는 아이러니 입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매력적이고 가능성 높은 해결책을 제안하는 것이 다른 기획과의 차별성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집착에 가까운 관찰과 분석, 다른 사람과의 대화, 모방을 통해 통찰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하는가?

  내가 스스로 설득되지 못한 기획은 세상에 내놓지 않겠다.<P.532>
 
 책은 기획을 아주 가벼운 무엇이라고 설명합니다. 장황함이 아닌 가장 단순한 몇 마디의 이야기. 자료와 근거가 아니더라도 가슴으로 설득되는 몇 가지의 공감. 그리고 작지만 본질을 통찰하는 해결책. 이것이 기획의 본질 입니다. 기획에 대해 배우고, 이론을 익힐 수록 기획은 복잡해지고 올드해집니다. 대학생들의 기획이 때로는 직장인의 실무보다 올드해보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 책은 기획을 어렵게 포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덜어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기획의 첫 걸음을 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또한, 복잡하고 무거운 기획에 지쳐 멀리 떨어져 있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기획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분명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혁빠기의 주관적인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이 좋았다면 공감을 눌러주시고, 댓글을 통해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국내도서
저자 : 제갈현열,김도윤
출판 : 천그루숲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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